【미디어24=김도영 기자】광주시교육청은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25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빛고을혁신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삶과 대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이 25일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주홍 씨를 초청해 ‘삶과 대화’ 첫 번째 강좌를 메이홀&이매진에서 개최한 모습.(제공=광주시교육청) © 박성화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교육의 본질 및 삶에 대한 깊은 대화를 통해 빛고을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밖 배움 공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각 분야 12명의 인물을 초청해 철학‧교육 불평등‧경계 없는 배움‧통찰‧기후 위기‧인권 등 12가지 주제로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5일 ‘삶과 대화’ 첫 번째 만남이 메이홀&이매진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만남에는 전시기획자이자 치유예술가인 샌드애니메이션 주홍 작가가 강사로 나섰다.
교사들은 ▲자존감을 높여 주고,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내적동기로 살아가는 사람이며, 내적동기가 끊임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주는 것 ▲실천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라는 것 ▲관리와 관심의 차이를 알고, 관리자모드에서 벗어나야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 등을 주홍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주충장중 범혜영 교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삶과 대화’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교사인 나부터 정체성을 찾도록 노력해야 우리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이 묻고 삶이 답하는 ‘삶과 대화’에 적극 참여하는 빛고을혁신학교를 응원하고,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 과정을 고민하는 학교 현장의 모든 선생님이 진정한 교육 전문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12가지 주제로 운영되는 ‘삶과 대화’가 모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