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완도군이 지난 3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109호인 완도 객사에서 ‘가리포 500주년 조선수군과 노닐다!’ 프로그램 진행을 시작으로 문화재청 후원 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 완도객사에서 진행된 가리포진 500주년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전통 다례를 체험했다.(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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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지역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가리포 500주년 조선수군과 노닐다!’ 프로그램이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가리포진은 완도읍 군내리 일원을 일컫는 말로 1521년(중종 16)에 설치돼 1895년(고종 32)에 폐진된 서남해안의 중요한 수군 진성이며 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알기 강연, 전통 다례 체험, 액자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했다.
문화예술과 김채은 담장자는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 도서 수군객사인 완도객사에서 가리포진 설진 500주년을 맞아 가리포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한 2021년도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것이며, 지역민들이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과 8월에 음악 콘서트를 2회 개최하고, 오는 9월과 12월 중 문화재 답사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 완도객사에서 진행된 가리포진 500주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내 중학생들.(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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