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박성화 기자】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서 끌어올리는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만난 꽃게로 가득하다.
▲ 진도군 수협 위판장에 꽃게가 가득 나와있는 모습.(제공=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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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5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척당 300∼35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으며 1일 위판량은 13∼15t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순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이날 현재까지 118톤에 달하며 위판고는 35억 원이다.
이는 같은 시기 기준으로 40톤 15억원(2020년), 26톤 10억원(2019년), 33톤 9억원(2018년)에 비해 4-5배 이상 많은 어획고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는 바다 평균 기온이 12~13도로 따뜻하고 조도면 해역에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면서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빨리 조성된데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이며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꽃게 최적의 서식 여건이 조성됐다.
진도 꽃게는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8일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8,000원48,000원 선이다.
진도 꽃게 통발협회 소속 김영서 선장은 “봄 꽃게 조업 시기가 지난해 보다 한달가량 빠른데도 워낙 많이 잡히기 때문에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지금 진도 앞바다는 알이 꽉 찬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만선을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제철을 맞아 알이 꽉차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전국적으로 높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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