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박성화 기자】장흥군 유치자연휴양림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소설가 김 훈은 에세이집 ‘자전거 여행’에서 목련이 피는 모습을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꽃잎을 아직 오므리고 있을 때가 목련의 절정"이라고 했다.
이어 “꽃이 질 때, 목련이 세상의 꽃 중에서 가장 남루하고 참혹하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꽃잎 조각들은 저마다의 생로병사를 끝까지 치러낸다. 목련이 지고 나면 봄은 다 간 것”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군은 2021년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유치자연휴양림 숲속의 집(2동) 개축과 화장실 보수, 등산로 정비 등을 실시하고 이용객들이 좀 더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