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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인근 주민 신체서 중금속 ‘다량 검출’
카드뮴·수은 농도 전국 단위 2-4배
기사입력  2022/07/04 [14:03]   박성화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

 

【미디어24=박성화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과 수은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광양제철소로부터 1.5km 떨어진 곳인 여수시 묘도 온동마을 주민 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 등 주민 환경평가를 통해 주민들의 몸에서 카드뮴과 수은, 납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주민들의 생체 카드뮴 농도는 1.71 ug/g cr(크레아티닌)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전국단위 조사보다 4배나 높았고 수은 농도는 0.62 ug/g cr으로 전국 단위 조사보다 2배 높았다. 납 농도는 1.81 mg/dL로 같은 기간 조사(1.51 mg/dL)보다 증가했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생체 노출 조사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일회성 조사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추적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온동마을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대기환경 기준치 미만이지만 대기중 중금속 등은 높은 수준으로 광양산단의 영향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주민 설명회를 열어 조사 결과를 알렸으며 이달 말 최종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온동마을에 설치된 대기환경측정기 모니터링 결과 측정수치가 대기환경 기준 이내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을 제공 받는대로 중요하게 살펴보고 정부·지자체·지역사회의 요청에 대해 적극 논의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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