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이정진 기자】 전남경찰청(청장 강성복)이 23일 경찰교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과학수사(KCSI)현장 실습실에서 각 권역별 베테랑 과학수사요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과학수사 기량을 겨루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4인 1조로 참가한과학수사요원들이 실제 사건 현장처럼 재구성된모의현장에서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피해자에 대한 정밀감식으로흉기를추정하고 주변에 분산돼 있는 혈흔과 족적으로 침입구등을 예측해 나갔다.
이어 요원들은 테이블 위에 어지럽혀진술잔에서유전자 시료와 보이지 않는지문을 찾아내는 등 첨단장비를활용하며 제한된 시간 내 숨겨진 용의자의 흔적을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분야별 전문수사관을 취득한 5명의현장 전문가들이 현장 감식부터 지문검색까지 감식 전반에 걸친 과정에서의 지문, 족적, 혈흔, DNA 등 10개 항목을종합적으로 심사·평가했다.
선발된 우수 권역팀에게는전남지방경찰청장상이 수여됐으며, 참가한 감식요원들 모두서로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과학수사요원들의 현장 감식 능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노력을 통해 전년 동기간 대비 절도 등 피의자 특정 건수가 58.3%가증가하는 등 사건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남과학수사계는 경진대회와 워크샵 개최를 통해 지속적으로과학수사요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사건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팀별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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