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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예방대책 관련 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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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홍의상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7~8월 기록적인 호우로 인명 2명과 286세대 41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상가·농경지 등 시설 피해 1만5000여 건, 32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침수 예방대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강 시장은 피해 지원과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총 822억원(국비 425억, 시비 143억, 구비 232억, 기타 22억)을 긴급 투입하고, 사유시설 258억원, 공공시설 56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주택침수와 소상공인 지원금은 기존 대비 확대 지급되며,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8월3일 2차 호우 피해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와 협의 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근본적인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단기·중기 대책으로 7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광주상생카드 특별 할인이다. 오는 12월까지 전 시민에게 상생카드 할인율을 13%로 확대하고, 특별재난지역인 북구,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에서 상생카드 결제 시 사용 금액의 5%를 추가 캐시백으로 지원한다.
둘째, 차수판 응급 설치 지원이다. 7~8월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과 상가 1289개소를 대상으로 1차로 최대 300만원, 총사업비 40억원 범위 내에서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하며, 2차로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주택·상가까지 확대 지원을 검토한다.
셋째, 신안교 일원 긴급조치 및 구조 개선이다. 응급 조치로 옹벽 하부 배수구 설치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를 통해 배수 능력을 개선했으며, 근본적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 설치, 서방천 하천폭 확대, 신안철교 재가설, 용봉천과 서방천 합류부 분리벽 등 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610억원이 소요된다.
넷째, 우수저류시설(저류조) 설치이다. 광산구 우산지구, 북구 문흥성당 일원, 북구청 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 등에 대해 총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해 공사와 설계를 진행하며, 행정안전부 5개년 계획에 따라 농성, 쌍촌2, 백운, 송정, 평동 등 5개소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다섯째, 하천 주변 저지대 배수펌프시설 설치이다. 반복 침수 지역인 서구 서창동·마륵동, 북구 용강동·신용동에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 4개소를 설치하고,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등 저지대 구간에도 배수펌프와 배수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여섯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이다. 광산구 송정지구, 북구 첨단과학산단 일원 등 총사업비 541억원을 투입해 단계적 정비를 추진하며, 미정비 11개 지구(마륵2, 동곡, 송대, 우산, 운남, 죽산, 도촌, 산월, 선암, 월전, 신창)도 지정 절차에 따라 정비한다.
일곱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및 복개구조 개선사업이다. 총사업비 1549억원을 투입해 서방천, 극락천, 운암동 공구, 경양지천 등 4개소 하수도를 정비하고, 광산구 하남산단, 흑석사거리 등 침수 구간의 하수관로 용량 확대를 검토한다. 여기에 양동 복개상가 복개구조 개선과 서방천 복개도로 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침수 피해 방지를 추진한다. 양동 복개상가 복개구조 개선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700여 억원이 소요되며, 정부 협의를 통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피해 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법적·제도적 한계로 지원이 어려운 일부 시설에 대해서도 정부와 지속 협의하고, 신속한 복구와 근본적인 재난 예방 시설 구축으로 '재난에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