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민 고흥군수가 26일 군청 우주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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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김미성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는 26일 군청 우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지난 3년은 군민 통합을 바탕으로 고흥의 미래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우주·드론·스마트팜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언론인과 간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국가산단 예타면제 확정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전략산업 선점 △고흥형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고흥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 철도, 국도) 추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획득 △정부합동평가 전남 22개 시군 중 최초 1위 달성 등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변화도 강조됐다.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기반 마련 △'돈 되는 축제'로의 지역축제 패러다임 전환 △2027년 제66회 전남도민체전 유치 확정 △농수축산물 수출 판로 확대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공급 △노인일자리 확대 등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공 군수는 '2030 인구 10만 고흥' 실현을 향후 1년간의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3대 미래 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 연계 전략을 함께 설명했다.
군은 해당 목표 실현을 위해 새 정부 대선공약에 반영된 고흥 관련 6개 핵심과제의 국정과제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광주~고흥 고속도로(53km) △고흥 우주선 철도(46.8km) △우주발사체 융복합 클러스터 △미래비행체 산업 허브 육성 △그린수소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자립화 △국립 고흥다도해산림치유원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고흥의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가 새 정부에 건의할 7대 대선공약의 세부사업 가운데 고흥 관련 사업은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총 14건이 반영돼 있다. 고흥군은 이들 사업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전남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그동안은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군민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군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조언이 고흥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민 1010명을 대상으로 군정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85.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군민과의 소통'(18.0%)이 2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우주항공'(14.5%), '주민복지'(13.3%), '지역경제 활성화'(11.4%) 순으로 조사돼 군정 전반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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