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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시내버스 파업 대책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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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홍의상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시내버스 파업 13일째를 맞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불편 해소 및 파업 타결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내버스 파업이 13일째 시민의 발을 멈추게 한 것에 대해 시민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버스노동자 여러분도 파업으로 인해 많이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은 헌법이 보장한 쟁의행위이지만,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사회적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기본급 3% 인상안을 수용하고, 파업을 즉각 중지해줄 것, 사측에는 정년을 62세까지 연장한 안을 적극 받아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대중교통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근로자 처우 개선, 준공영제 개편 등 대중교통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파업을 멈추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 지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노조와 사측이 곧 시장의 제안을 바탕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현재 임금과 정년 외에도 야간수당 등 수당 문제가 새롭게 쟁점화됐던 점도 설명했다.
강 시장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단편적 단협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 수당, 단체협약 조항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제도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지난해 단협 과정에서도 교육비, 연절수당 등 복지 관련 조항들에 대해 시가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혁신협의회 구성 단위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노사, 시, 시의회가 4주체로 기본 참여하되 필요시 더 확대하겠다. 광주 시내버스 요금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만큼 요금 현실화 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금 수준, 요금 현실성, 처우 개선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 논의의 장이 바로 대중교통 혁신협의회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 해법 도출을 위한 기구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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