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홍의상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선거범죄로 총 86명이 형사 입건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선 관련 선거범죄 39건에 연루된 42명을 입건했다. 이 중 4건, 5명(1명 구속)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됐다. 송치된 사건들은 현수막·벽보 훼손 2건(3명), 선거폭력 2건(2명)이다.
특히, 선거폭력과 관련해 유일하게 구속 송치된 선거사범은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한 60대 A씨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은 현재 35건의 선거범죄를 추가로 수사 중이며, 관련 형사 입건자는 37명이다.
주요 위반 유형은 선거폭력(9건, 9명), 공무원 선거관여(1건, 3명), 금품수수(1건, 1명) 등이다.
기타 선거범죄 중에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24명(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투표용지 훼손·투표장 내 촬영, 확성기 소음 기준치 초과 등으로 5건, 5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역시 44명을 선거범죄 관련 형사 입건자로 분류해 수사하고 있다. 5대 선거범죄 수사 대상자는 4명이다. 허위사실 유포 2명, 공무원 선거범죄 관여 1명, 선거폭력 1명 등 이다.
전남 역시 선거범죄 중에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 인쇄물 배부 관련 혐의로도 1명 입건됐다. 투표용지 훼손 등 기타 입건자는 4명이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임을 고려해, 모든 선거 관련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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