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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정치 그만”···영광 청년들, 이낙연 정치 행보에 ‘쓴소리’

대선 당시에도 분열 일조···이번엔 호남 민심까지 흔들어

홍의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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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정치 그만”···영광 청년들, 이낙연 정치 행보에 ‘쓴소리’
대선 당시에도 분열 일조···이번엔 호남 민심까지 흔들어
기사입력  2025/05/08 [13:30]   홍의상 기자

▲ 전남 영광군 청년들이 8일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민주세력 분열조장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의상 기자


【미디어24=홍의상 기자】 전남 영광 출신 청년들이 8일 성명을 통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최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고향과 민주세력의 분열을 멈추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영광 청년 일동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고향을 사랑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중심에서 호남 정신을 계승해온 전남 영광 출신 청년들"이라며 "하지만 최근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를 보며, 고향 선배로서 존중해왔던 인물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이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과 내란적 사태에 편승하듯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대선후보 교체론까지 언급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이는 고향 호남의 뜻과 민주세력의 가치를 배반하는 일"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에도 이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윤석열 후보의 승리에 일조했다. 그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커녕, 또다시 호남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에서 시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고향과 당을 나누는 정치적 책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기회주의적 정치 행보는 야권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 자체에 타격을 준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은 이 전 총리를 향해 "민주당 교체가 아닌 정권 심판을 말해야 할 시국"이라면서 "첫째, 호남 민주세력의 단결을 해치는 분열적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검찰 권력 남용에 맞서야 할 책임 있는 야권 정치인으로서의 책무를 되새기고 행동하라. 셋째, 고향과 진영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기회주의 정치에서 벗어나라"는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끝으로 "정치적 견해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그 차이가 공동체의 정신을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면 더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전 총리가 고향과 당, 시대의 요구에 걸맞은 선택을 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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