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귀선 선생과 지역 예술인들이 정읍 영모재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천제를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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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김미성 기자】 율려춤 창안자인 이귀선 선생과 지역 예술인들이 지난 3일 전북 정읍시 진산동에 위치한 국가지정 근대문화유산 제213호 영모재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천제(天祭)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율려춤 이귀선 선생을 비롯한 여러 악사 및 예술인들이 참여해 천제를 주관하며, 자발적으로 음식과 식대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원활한 진행이 이뤄졌다.
영모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의 선조들이 홀수달과 홀수 쌍일을 상서로운 날로 여기며 전통 명절을 기념하는 자리로, 1월 1일 설과 3월 3일 삼짇날 화전놀이,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9월 9일 구중절 등의 행사들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날 행사는 하늘, 땅, 사람을 이어주는 신명의 ‘몸굿’으로 시작해 방아질을 통해 사랑과 헌신의 상징인 계수나무 ‘옥토끼 부활제’를 기점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한 이귀선 선생은 “이번 영모재에서의 천제는 개인적인 재해석의 첫 천재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용찬 정읍문화재지키미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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