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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호우 피해 농가 방문 '애로사항 청취'
기사입력  2023/05/10 [14:01]   이창식 기자

▲ 강진원 강진군수가 집중호우로 도복 피해를 입은 쌀귀리 농가를 방문했다. 제공=강진군

 

【미디어24=이창식 기자】강진원 강진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이 최근 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신전 323mm, 도암 304mm, 마량 279mm 등 강진 평균 245mm의 호우가 내렸으며, 특히 수확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쌀귀리와 보리밭에 도복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군은 또한 지난 8일 군청에서 쌀귀리 연구회 및 조사료연합회 등과 함께 수확이 전혀 불가능한 쌀귀리를 조사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물 재배 기술 지도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실제로 재배 기술 지도를 충분히 실천한 쌀귀리 재배 농가는 9일 현장 방문 결과 피해가 없거나 비교적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수확량 확보를 위해 쌀귀리 등을 밀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산파(흩뿌리기)보다 조파(줄뿌림)으로 파종해 관리한다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의 작물 재배 기술 지도에 큰 관심을 갖고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귀리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올해 10월 파종하는 쌀귀리부터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하니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쌀귀리 주산지로 전체 1000ha 가량의 면적에서 귀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의 쌀귀리 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비 30억원 규모의 농촌융복합지구조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쌀귀리 가공센터 시설을 구축하고 계약 재배부터 도정‧판매‧유통 활성화까지 일괄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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