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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뇌물 혐의' 이상익 함평군수 검찰 송치
이 군수 "양복 제작 대금 큰아들이 전액 결제" 주장
기사입력  2022/01/26 [13:05]   이창식 기자

▲ 이상익 함평군수.

 

【미디어24=이창식 기자】 전남 이상익 함평군수가 ‘양복 뇌물’ 고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이 군수와 건설업자 A씨를 각각 뇌물수수,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군수는 2020년 A씨가 총 1천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 대금을 양복점에 대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업비 170억원 상당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중 일부를 수주하기 위해 청탁한 혐의다.

A씨는 해당 사업을 수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양복점 측이 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차일피일 미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설업자가 먼저 돈을 냈다. 몇 개월 후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으며 뇌물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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