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이창식 기자】 선거 관련 범죄로 수사를 받던 전남 강인규 나주시장의 아들과 측근에게 지난 5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박민우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모씨와 정 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이들은 각각 강인규 시장의 아들과 측근으로 정 씨는 강 시장 캠프 핵심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1억4천만원 상당의 홍삼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와 정치자금을 부당한 용도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SNS 단체방을 통해 지역·연령·성별 등을 거짓 응답하도록 유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 권리당원 모집에 관여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강 수사 뒤 이들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