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개막한 ‘다산초당, 함께 잇-다’ 특별전에 방문한 이승옥 군수.(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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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김도영 기자】 지난 26일 강진군 다산박물관(관장 윤재평)에서 ‘다산초당, 함께 잇-다’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
28일 군에 따르면 개막식에는 이승옥 강진군수와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정다산유적보존회’ 윤재은 회장의 후손들과 다산초당 재건에 힘을 실어주었던 유재의 선생의 후손, 재건에 동참했던 귤동, 덕산, 보동, 마점, 율포, 표장마을 이장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특별전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해배 된 후 130여 년이 지난 뒤 폐허가 됐던 다산초당을 복원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주도했던 ‘정다산유적보존회’의 결성 65주년을 기념하고,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잇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산이 가난에 힘들어하는 제자 윤동에게 직접 써준 ‘부환설’(‘부’라는 것은 ‘환영’에 불과하다)과 초당의 재건과정이 설명되어있는 ‘사업추진보고서’ 등이 새롭게 선보이는 등 총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다산초당 재건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산의 흔적과 군민들의 함께 잇고자 했던 다산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내년 2월 27일까지 다산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다산초당 재건에 들인 노력을 재조명해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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