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
추석 대목장을 앞둔 지난 4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8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타고 30여 개 점포가 그을음 등 화재손해를 입은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점포에 설치된 냉각기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매년 명절 즈음에 들려오는 전통시장 화재는 상인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우리가 보존해 가야할 삶의 과거, 현재, 미래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잃어버리는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낡은 전기배선을 무질서하게 연결해 사용함에 따른 과전류, 합선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추석을 준비하는 바쁜 발걸음들이 모여드는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율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안전의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먼저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꽂아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사용하지 않는 기구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둔다. 특히 전선을 묶거나 꼬이지 않도록 하며. 전기기구는 “KS”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LPG를 사용하는 상가는 용기를 옥외의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고 고무호스는 쇠 파이프 관으로 교체하며 가스누설 자동차단기와 가스누설감지기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긴급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통시장 내에는 비상 소화장치함과, 호스릴 소화전, 보이는 소화기 등이 설치되어있다. 이런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 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시장관계자와 상인들은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을 배워서 초기화재 시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도록 한다.
또한 시장 내 소방차 출동로 확보도 중요하다,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 불법 주정차 금지에 동참하며, 도로에 나와 있는 가판대를 상가 안으로 밀어 넣고 통로나 비상구에 물품을 적치하지 않도록 한다.
올 추석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백신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조그마한 불씨도 싹트지 않도록 시장상인 뿐만 아니라 이용객 모두 화재 예방을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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