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소영 기자】 전남 화순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화순군이 요청한 국비 예산 1000억여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역대 최초 ‘국비 1000억’대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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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화순군 주요 사업은 65건이다. 백신·바이오 분야는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283억·반영액 96억) ▲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430억·14억)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구축사업(450억·28억) 등 13개 사업 368억(총사업비 636억)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화순이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등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문화 분야는 ▲화순 트리빌리지 조성(총사업비 20억·반영액 10억) ▲한천 자연휴양림 에코힐링 휴양타운 조성사업(50억·10억) 등 8개 사업 31억이 반영됐다. 이외에 ▲유마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50억·반영액 1.5억)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및 저수지 정비 사업(625억·18억) ▲농촌생활권 복원과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촌 협약 사업(450억·7억) 등 21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이 같은 성과는 화순군이 올해 초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현안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군 관계자는 “9월부터 국회 대응 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남은 국회 심의 기간 동안 전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관련 부처에 최대한 국비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모 사업과 부처 포괄 사업에 대해서도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국고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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