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 상류지점인 황미르랜드 일원에 어린이를 위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 황미르랜드 어린이 테마공원 조감도.(제공=장성군)
|
테마공원이 들어서는 황미르랜드는 100만 송이 해바리기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황룡강 노란꽃잔치 때 태풍을 이겨내고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공원 조성은 지난 2017년부터 기획됐다. 황미르랜드에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을 마련하기 위해 유두석 군수가 어린이 특화공원 건립을 제안한 것이 시초다.
이후 장성군은 약 3만66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옹벽 블록과 조경석을 공원 주변에 쌓았다. 또한 본격적인 우기(雨期)가 시작되기 전에 일찌감치 제방 설치를 마치고 현재 제방 경사면을 활용한 오름산책길을 조성 중이다.
장성군은 오는 9월까지, 노란예술센터~테마공원을 잇는 인도교(노란예술센터교)를 비롯해 ‘호빗의 동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소개된 상상 속의 부족인 ‘호빗’ 족의 집을 재현해 독특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로 정원,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트릭 아트 존(trick art zone), 황룡강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레이싱 카 트랙과 킥보드 레일, 어드벤처 놀이시설, 물놀이장도 조성되며 최종 완료 시점은 오는 2023년 무렵이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 황룡강은 ‘옐로우시티 프로젝트'가 시작된 발원지이자 프로젝트를 완성 짓는 종착점”이라며 “상류 지역인 황미르랜드에 온 가족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해 군민과 방문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황미르랜드 전문 전시 공간과 홍보관(1층), 휴게 공간(2층), 전망대(옥상)를 갖춘 복합문화공간 ‘노란예술센터’ 또한 조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