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보성군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내부 모습. 사진=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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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접종완료자에게 1인당 보성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수영장, 영화관 등 주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접종배지’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군은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시작 전부터 다양한 시책을 준비해 추진한 결과 1차 접종률 50%를 돌파해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제276회 보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 기념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보성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18일 본회의를 거쳐 원안대로 의결됐다.
군은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해 지급한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가 진작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3분기 접종 대상자와 백신 미동의자의 접종 참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백신 접종 초기부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후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접종 후 해열 진통제 제공 ▲공무원이 직접 백신(AZ)을 맞고 경험한 후기 영상 등을 제작해 올리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접종 센터를 오고 갈 수 있도록 읍면별로 전담 팀을 꾸려 마을별 접종 버스를 운영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접종 할 수 있도록 접종 센터 내에 음악과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하는 세심한 행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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