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영암군은 17일 한국조폐공사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영암사랑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영암군이 지난 17일 한국조폐공사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영암사랑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모습.(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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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은 영암사랑카드 제작 및 발행을 위한 상호 업무 협의와 결제 수단 다양화, 영암사랑상품권 이용 확산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금년 하반기부터 영암사랑카드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자는 카드사 금융기관에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고, 금융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CHAK:착)을 통해서도 카드 발급과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카드상품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체크카드 기능으로 자동 전환돼 결제가 이뤄진다.
군은 지난해 군 재난지원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농업인 공익수당,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등 각종 보편적 복지수당 211억원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한 2021년 현재 200억원의 일반 발행 및 군 재난지원금, 농업인 공익수당 등 121억원의 정책 발행 등 총 321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했고 현재까지 212억원을 판매했다.
군은 지난 2009년 '영암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7월 제정됨에 따라 지난 6일자로 상품권 조례를 개정했다.
군은 상품권 유통 균형을 위해 가맹점별 매월 환전한도액을 5천만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긴급재난지원금 및 농업인 공익수당 등 보편적 복지수당 지급으로 상품권유통량이 증가할 경우에는 기간을 정해 최대 7천만원까지 상향 조정하도록 단서 조항을 신설했다.
전동평 군수는 “상품권 소비자들의 요구 반영과 카드상품권 이용의 편리함, 젊은층의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영암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많은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현재 지류형·모바일상품권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암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1,625개소가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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