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라남도가 지력 증진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녹비종자, 유기농업 자재 구입비로 올해 41억 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내실화 정책을 펼친 결과 유기농 인증 면적이 무농약을 넘어섰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국비 31억 500만 원 중 16억 2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사업비로, 유기농업 자재 지원사업 국비 예산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기농업 자재는 친환경농업에 사용할 수 없는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대신하는 자재로 제충국 등 천연 물질과 천적을 활용해 병충해 관리, 작물생육을 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자재이며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 등 녹비종자 5종은 잡초 생장을 억제하고, 유기질 함량을 높여 지력을 증진하는 등 농업환경 보전 효과가 뛰어나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 중 친환경농산물 의무 자조금을 성실히 납부한 농가로 유기인증 농가는 ha당 2백만 원, 무농약은 150만 원까지 유기농업 자재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녹비종자는 신청한 전량 지원된다.
지난해 말 신청해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유기농업 자재 및 녹비 종자를 구입한 후 시군에 공급 확인서와 자부담 선지급 금융 거래 자료 등을 제출하면 시군담당자가 확인 후 자재 구입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공인된 기관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유기농업 자재 등을 적기에 공급해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각종 농기자재는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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