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에 대비해 올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난해 20개 강좌에서 올해 36개 강좌로 확대했다.
▲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장면.(제공=전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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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강 신청 마감 결과 조기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원하는 과목을 개설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남도교육청은 고급 화학, 고급 지구과학, 고급 생명과학 등과 같은 심화 과목과 교육학, 철학, 심리학, 여행 지리, 공학 일반, 국제 관계와 국제 기구 등 교양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을 적절하게 반영했으며 전 강좌가 쌍방향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되고 수업의 질도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학일반 과목은 온라인상에서 회로 설계, 하드웨어 제작, 코딩 등‘아두이노 응용 조명제어 장치’를 제작하는 실습수업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17년부터 쌍방향 수업인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왔으며 지역별로 학교 간 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 과목 개설도 활발하게 이뤄져 120강좌 이상이 개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학과 지자체, 마을교육 공동체와 연계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박경희 중등교육과장은 26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공동교육과정 수업강사 및 관리교사 연수에 참석해 “고교학점제에서는 성적 상위 학생 뿐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가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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