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라남도가 목포, 여수 등 5개 지역 지역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 전남도청 전경.

도는 22일 첫번째로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담양, 고흥, 화순, 장흥, 해남, 영광 등 총 10개소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12개소는 백신의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생각해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에 대비해 준비부터 이상 반응 모니터링까지 예방접종 전 과정을 점검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예방접종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백신 불출, 대상자 체크에서부터 예진표 작성과 문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까지 단계별 소요 시간을 측정·분석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날 훈련에는 접종 대상자 30명을 포함한 도, 보건당국, 시군, 소방, 육군, 경찰, 소방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훈련 참가자는 접종센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바닥에 부착된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다.

지역예방접종센터 접종 대상자는 거동이 가능한 75세 이상 어르신 21만 7천여 명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4만 6천여 명 등 총 26만 3천여 명이며 현재까지 전남도 백신 접종자는 1분기 접종대상자 65세 미만 3만 8천138명 중 3만 3천401명이 접종해 87.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모의훈련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 도민들께서도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받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