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소영 기자】전남 신안군이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관리를 위한 신안군·국립생태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안군이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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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복원 및 서식지 보호에 관한 사항, 연구자원 공동 활용 및 공동 연구에 관한 사항, 생태 교육 콘텐츠 개발・홍보에 관한 사항, 기타 상호 합의한 협력 사항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서식지 개선 및 관리, 사후 모니터링과 주민 교육 등을 연계한 멸종 위기 야생생물 복원 사업 추진 기반 마련, 멸종위기종 복원 노력과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긍정적 이미지 제공, 생태 연구・교육 분야의 지식 및 기술 교류를 통한 기관 간 상생 발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지난 2016년 군 전역(3,238.74㎢)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다도해와 국내 최대 갯벌 등 도서·연안 생태계가 잘 발달된 지역으로, 참달팽이, 신안새우난초, 나도풍란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철새들의 중간 정착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이번 협약이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멸종 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번 국립생태원과의 협약을 통해 멸종위기종의 원종 확보, 서식지 연구 및 모니터링과 생태 교육을 통한 지역주민 인식 제고 등 멸종 위기 야생생물 보전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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