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해남군이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화원조선산업단지에 관련 산업을 유치해 배후 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3일 대한조선 관계자들과 함께 화원산단 현장 점검을 실시한 모습.(제공=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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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3일 대한조선(주)을 방문해 화원산단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인 블레이드, 하부구조물 등 투자의향 업체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명 군수는 정대성 대한조선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조선소 내 기반 시설과 미개발 부지를 해상풍력 구조물 건조 시설로 활용하는 등 관련 기업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화원산단 활성화 방안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조선은 대불산단에 위치한 내업공장을 화원 조선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직원 1500여 명 인구 유입과 산단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명군수는 화원면 구림리에서 매월리 간 2.9km 진입도로 개설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며 대한조선 관계자들과 함께 화원산단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민관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화원조선산업단지는 총 면적 205만5,622㎡, 분양 면적 198만3,470㎡에 달하는 단지로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조선업뿐 아니라 금속 가공 제조업 등 업종을 추가해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의 여건을 마련했다.
군은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물류 기지 확보와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전남 블루이코미 비전에 대처하는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화원조선산업단지는 전남 해상풍력 물류의 최적지다. 전남도와 협력해 해상풍력발전 제조 업체를 적극 유치해 신안 해상풍력발전 배후 단지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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