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광주시가 문화재 보존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24억 원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및 문화유산 활용 및 역사문화자원 발굴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문화재 원형보존과 재해·재난 대비를 위해 환벽당 일원 등 지정문화재 32개소에 24억 원을 들여 보수 정비를 실시하며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전통사찰 원효사의 보수 정비와 증심사 등 전통 사찰 6개소 방재 시스템 유지 보수를 추진하고 무등산권 내 충장사, 충민사, 경렬사 및 포충사 노후 시설을 보수·관리해 문화 유산의 보존과 관람 환경을 개선하며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문화유산 211개소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보수·복구하고, 추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8억 원을 투입해 문화재돌봄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또한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리·복원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1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기록화사업 대상지로 올해 기념물 7호인 포충사를 선정해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자치구와 함께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향교·서원·산사 체험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등 역사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한 마한 문화를 알리고 교육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학습관 건립 공사를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전라도 천년을 기념해 유서 깊은 역사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희경루 중건사업 추진에 70억 원을 투입한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2021년 문화재 보존 관리 시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소중한 문화 유산을 후손들에게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재 활용 사업 및 역사 문화 자원 발굴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마한역사문화권 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마한유적 정비 계획을 마련하고 시 등록 문화재 제도 신설에 따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은 적극 발굴해 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