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소영 기자】전남 구례군이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육성해 축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우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 총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농협중앙회 구례군지부, 구례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협력해 한우등록사업, 한우 특성화 교배사업, 초음파 육질 및 임신 진단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한우농가는 한우특성화 교배사업으로 지원되는 우량 정액을 어미소에 수정한 후 출생한 송아지 정보를 구례축협에 신고하고, 구례축협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심사 평가를 의뢰해 등록 기준에 적합한 한우를 등록․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초음파 임신 진단기와 초음파 육질 진단기를 이용해 수정한 어미소의 임신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우량형질 한우를 선별해 육성할 수 있도록 농가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한우 혈통이 등록된 송아지는 가축 경매시장에서 일반 송아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육 출하한 소의 경우에도 육질 등급(5단계)에 따라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우개량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우수 형질 한우를 육성함으로써 구례군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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