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라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오는 3월까지 5천억 원, 6월말까지 1조 원 전액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452억 원의 국·도비 지원금 전액을 각 시, 군에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기관, 단체들과 구매 릴레이 운동 및 협약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 수당과 연계한 정책 적인 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민선 7기 도지사 공약 사항인 전남행복지역화폐는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대형마트와 대기업 직영 매장이 아닌 동네 상점, 전통시장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경제적 효과가 큰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앙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1인당 매월 100만 원까지 구매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연 480만 원의 소득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남지역 가맹점이 6만2천개소까지 늘었고, 종이형 상품권에서 카드·모바일형까지 발행 종류도 확대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주순선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남행복지역화폐 사용이 활성화되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이 함께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도민들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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