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보성군이 지난해 12월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20 인구 증가 지역 발전 지수’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 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보성군 거주 양현숙씨 가족.(제공=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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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 발전 지수 평가는 인구 증가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지역 재생산 지수로, 지수 값이 1 이상이면 지역에서 인구가 재생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보성군 지수는 2.59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출생 통계’에서도 보성군의 셋째아 이상 출생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산 장려금을 6백만 원에서 9백여만 원 이상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 산후 조리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 다자녀 가정 가족 사진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청년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 사업’을 추진해 전문 티 블렌더 육성, 취·창업 컨설팅 등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청년 창업 shop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 초기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청년·인구 뉴딜을 추진해 청년 세대가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2백만 원 지원, 다둥이 가정 육아 용품 지원금 50만 원 지원, 신혼 부부·다자녀 가정 보금 자리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신·출산·양육은 물론 교육과 주거 등 생애 전반을 살피며, 행복이 보장되는 인구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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