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회석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0년 세계 측지계 시범 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가 2021년 세계 측지계 좌표 체계 전면 시행에 앞서 2020년 세계 측지계 변환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세계 측지계 기준 도면에 의한 지적 측량 및 지적 공부 정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세계 측지계 변환 업무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시내 37만 필지에 대해 세계 측지계 좌표 변환을 완료하고, 정확도 및 기존 측량 성과 유지를 위해 재변환, 검증을 실시하는 등 세계 측지계 변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은 지역 측지계 기준의 지리적 위치로 등록된 지적 공부를 세계 측지계 기준의 지리 적 위치로 변환하는 업무로, 이를 통해 100년 전 동경 원점 기준으로 측량 제작돼 한반도의 위치가 남동쪽으로 실제보다 약 365m 벗어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지적 공부가 세계 측지계로 변환돼도 지적(임야)도에 등록된 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남동쪽으로 365m 이동하게 되며, 실제 토지 위치와 권리 면적, 소유권, 권리 관계는 변동이 없다.
시 관계자는 “세계 측지계 변환 사업으로 지적 공부와 항공 사진 등 타 공간 정보와의 불일치가 해소돼 주민 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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