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Flight to K-Original! 전남 KTTP’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혁신 통합지원’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무안공항으로 외래객을 유치, 남도에서 쇼핑과 음식, 숙박 등 지역완결형 관광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도는 무안공항 외래객 50만 목표 달성을 위해 음식, 해양·섬, K-pop의 원류인 판소리 등 전통문화,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목적지로 세계화한다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외래방문객이 1천 75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에 집중되는 문제점이 생김에 따라, 지방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방한관광객을 선도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 투자 규모는 핵심․연계 20개 사업에 국비 132억 원을 포함해 총 214억 원으로 이 중 4개 사업(24억 원)은 해수부, 관광공사가 직접 수행한다.
여기에 문체부를 비롯한 9개 부처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전략은 1포트(Port), 2허브(Hurb), 3스포크(Spoke)다. 시작점인 1포트는 국토부 지정 인천국제공항 대체공항으로서 24시간 운영되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될 무안국제공항이다.
2허브는 관광거점도시 목포와 스마트관광도시 여수다. 3스포크는 두 허브 중심의 전남과 광주, 전북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남도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국제관광 모델이다.
도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과 일본,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타겟으로 하여 무안공항 국제선 다변화 및 편의시설을 늘리고, 스마트기술에 기반한 ‘전남관광플랫폼’ 구축, 한국적인 관광콘텐츠 및 숙박시설 운영, 쇼핑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현업 종사자와 유관기관․단체, 대학 등을 망라한 50여 명 규모의 민·관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를 발빠르게 구성, 협력주체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오는 23일 첫 회의를 연다.
김병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공항은 타깃시장인 동남아로부터 가장 가까워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의 최적지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해 전남에 산재한 가장 한국다운 관광자원을 잘 꿰어 외래객 5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