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가 자살예방 메시지 전달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마음의 가로등’로고젝터를 확대 설치한다.
로고젝터는 로고(Logo)와 프로젝터(Projector)의 합성어로 렌즈에 로고와 문구를 전달하는 장치를 말한다.
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유리렌즈에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로 전봇대나 가로등에 설치해 바닥이나 벽면에 메시지가 표시되며 특히, 야간에 식별이 쉬워 의사전달에 효과적인 장치이기도 하다.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5월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와 고성사 산책로에 2대의 로고젝터를 설치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와 강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홍보해 마음이 힘든 이웃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군보건소는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해 로고젝터 3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장소 및 송출 문구 등에 대해서는 강진경찰서와 연계 협력해 시행할 계획이며 자살위험성이 높은 곳, 야간 조명이 적은 외진 곳,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 설치한다.
10월중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살예방, 정신건강 상담은 물론 범죄예방에 대한 내용과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으로 말을 건네는 로고젝터처럼 강진군보건소가 힘든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군민들의 힘든 마음을 언제든 받아주는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음을 잊지말고 적극적으로 이용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살예방의 시작은 작은 관심이다”는 것을 강조했다.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국번 없이 1393이며, 정신건강무료상담은 전화나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