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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중간 보고회 개최
‘보성차농업’ 고려시대 ‘뇌원차’ 복원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기사입력  2020/06/15 [14:08]   김도영 기자

【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2일 ‘보성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단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대한민국 최대의 차 산지이자, 차 산업 중심지인 보성군은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는 고려시대 최고의 명차 ‘뇌원차’를 복원해 역사성과 독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1천여 년 넘게 이어져 온 보성전통차농업은 역사성과 자연 생태적 가치, 수려한 경관, 차의 우수성 등에서 보전할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보성 뇌원차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의 가을평 다소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는 고려시대 국가에 차를 공납하는 기관이었다.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조기정 교수팀은 보성지역 자생차 지역(101개소)중 득량 다전마을 차나무(430년)와 회천 일림산 주변의 자생차를 채취해 지난 4월 10일 뇌원차를 제다했다.

 
뇌원차는 사각형태의 떡차로 일반 떡차와는 다른 제다 공정을 거치며 첫맛은 구수하고 부드러우며 끝 맛은 깔끔하고 향기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시대 뇌원차는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로 진다 의식뿐만 아니라 죽은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 사용됐고, 고려 최고의 명차로 다른 전통차와 차별성을 지녔기에 그 원형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일은 역사·문화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뇌원차 시음과 함께 뇌원차와 차를 복원하고 만드는 도구, 제다과정을 담은 사진, 홍보영상물 등 소품도 함께 전시됐으며,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조기정 교수의 ‘보성뇌원차 복원 및 제다기술 표준화’와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유원희 원장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에 필요한 보전관리 및 등재 추진’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군은 이번 보고를 통해 8월말까지 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 하고, 오는 11월까지 농업유산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출된 신청서는 국내 세계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의 심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FAO에 제출되고, GIAHS 기술자문위원의 현장 방문과 국제 컨퍼런스 등을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천년 전 고려 최고 명차였던 뇌원차를 올해 열리는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 일반인에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보성 뇌원차가 미래 천년의 차 역사를 잇고,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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