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박성화 기자】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어울림체전', '감동체전', '문화체전', '경제체전' 목표를 달성, 성공체전을 이룩하며 폐회했다.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시군 선수단 도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퓨전난타공연 및 프롤로그 공연이 이뤄졌다.
공식행사에서는 성적발표,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하강 및 전달, 전동평 영암군수의 환송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영암군에서 보성군으로의 대회기 전달이 이루어지면서 다음 해 개최될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1일 개회식에 점화되어 22개 시·군 선수들의 열정만큼 활활 타오르던 성화도 대회 폐회에 따라 그 역할을 마쳤다.
올해 종합우승은 여수시가 차지했으며 목포시, 순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영암군은 총 56개(금 23, 은 9, 동 24)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4151점을 기록, 종합 5위, 군부 1위를 달성해 다시 한번 체육강군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영암군 공설운동장 등에서 21개 종목에 5000여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관람객 등이 참여해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영암군 역사상 최초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기운영이 돋보였으며 개최 효과의 효율적인 분배와 성공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영암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진행된 경기는 안전체전으로 진행됐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전남장애인체전 최초로 입장상을 신설해 참가 장애인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식후행사로 22개 시군의 참가선수단 노래자랑과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장애인체육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VIP마저도 개회식장인 실내체육관 내 주차장을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양보하는 미담을 만들었다.
영암군은 관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의 편의를 도모했다. 역대 최다의 627명의 자원봉사자와 943명 공무원이 경기지원 등에 투입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영암군 소재한 세한대학교의 287명의 학생과 왕인대대 부대원 100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초 유약도기인 구림도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영암종합스포츠타운 부대행사장에서 도기 체험행사를 진행하였으며, 대회기간 영암도기 전품목을 30% 할인하여 판매하면서 영암도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전동평 영암군수는 “시·군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열정어린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영암군체육회와 장애인체육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